국제학생증은 꼭 챙겨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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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유럽체험기 – 이*영.

주위에 유럽 여행을 갔다온 사람들이 다들 국제학생증은 꼭 챙겨가라고 했었다. 사실, 학생증을 만드는 가격만 만원이 넘어서 이것을 만든다고 그만큼 혜택을 볼 수 있을지 의구심이 갔지만, 주위에서 꼭 가져가라는 말에 결국 만들어 가게 되었다.

  • 여행 기간 – 2013. 6. 23 – 2013. 7. 18. 총 26일

  • 여행국가 – 런던(영국)- 파리(프랑스) – 인터라켄 (스위스)- 뮌헨(독일)- 프라하(체코)- 베네치아(이태리)- 피렌체(이태리) – 로마(이태리)

  • 국제학생증 이용계기 – 주위에 유럽 여행을 갔다온 사람들이 다들 국제학생증은 꼭 챙겨가라고 했었다. 사실, 학생증을 만드는 가격만 만원이 넘어서 이것을 만든다고 그만큼 혜택을 볼 수 있을지 의구심이 갔지만, 주위에서 꼭 가져가라는 말에 결국 만들어 가게 되었다.

영국 > 런던 여행기.

런던은 내가 가장 여행하면서 행복했던 도시이고, 다시 간다면 최소한 이주는 머무르고 싶은 도시이다. 도로는 깨끗하며, 지도가 곳곳에 표지되어 있어 길을 찾기 수월하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gentle man이라는 말 답게 사람들이 친절하고 젠틀하다. 여행하기 정말 편하고 볼거리도 많고 음식도 맛있고 가장 즐거웠던 도시이다.

국제학생증을 가장 먼저 개시하게 된 곳이다. 대영 박물관 자체는 공짜이지만, 오디오 가이드는 5파운드를 지불해야한다. 하지만 학생할인을 받으면 4.5파운드라는 사실!! 물론, 0.5파운드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지만, 첫 국제학생증 할인이라 기분이 좋았다. 대영 박물관에는 미이라, 그리스 로마시대 조각들, 일본 및 중국 문화재 등 다양한 문화의 작품들을 한 건물에서 볼 수 있었다. 무엇보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바로 한국관. 한국관에 가게 되면 우리나라 한옥 양식과 함께, 아름다운 도자기들을 볼 수 있다.

프랑스 > 파리 여행기

유럽여행에서 가장 기대한 도시는 파리와 베네치아. 사실 파리는 실망이 더 많았던 도시같다. 프랑스 에 힐이 발달한 이유는 그만큼 도시가 더러워서 라는 말이 있는데, 실제로 파리는 매우 지저분했다. 곳곳마다 찌린내가 나기도 하고, 음침하고 우울한 분위기였다. 사람은 바글거렸고, 지하철은 지상에서 지하철까지 거리가 너무 길었으며, 그 길은 어둡고 음침했다. 지하철은 지저분하고 오래되었고, 창문을 열어두면서 이동해서 더러운 먼지가 다 입안으로 들어오는 듯 했다.

하지만, 이런 파리인데도 간게 후회가 되지 않는다. 그 이유는 아름다운 건물들과 야경 때문.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야경은 피렌체와 파리에서 보았다. 파리의 바또무슈 유람선을 타고 보는 야경은, 세상 어디에도 없는 가장 황홀하고 아름다운 야경이었다. 정말 이것만은 밤 10시 타임으로 꼭 타길 바란다. 그리고 에펠탑, 샹젤리제거리, 개선문을 야경으로 보는건 정말 황홀했다. 특히 에펠탑. 멀리서도 아름답지만 가까이서 봤을 때는 경이롭다. 꼭 밤에 에펠탑을 가까이서 보길 바란다.

오르세 미술관: 두 번째로 국제학생증 할인을 받은 곳이다. 어른은 8유로. 학생은 6.5파운드로 약 1.5파운드를 할인 받을 수 있다. 오르세 미술관은 사실 런던의 대영 박물관, 네셔널 갤러리,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을 이미 보고 난 뒤여서인지 그저그랬다. 나는 네셔널 갤러리가 더 취향에 맞았다.

베르사유 궁전: 비바람이 몰아치는날, 베르사유궁전 보겠다고 꾸역꾸역 베르사유행 열차를 탔다. 도착 후에도 비바람이 얼마나 몰아치는지…베르사유는 매우 아름다웠지만 남은 사진이 없다. 베르사유의 궁전코스는 정원, 궁전, 왕비의 촌락 이렇게 세 코스로 구성되는데, 어떤 코스를 가는지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 나는 자유이용권을 사서 25유로를 지불하였다. 혹시나 학생할인이 되지 않을까 하고 학생증을 일단 내밀었는데, 유러피안 학생이 아니고, 미술전공 학생도 아니기 때문에 할인을 받지는 못했다.

베르사유 궁전에 간날이 토요일이었는데, 마침 정원에서 분수쇼를 진행하는 날이었다. 정원을 둘러보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가치있고 아름다웠지만, 분수로 이렇게 아름다운 쇼를 할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노래에 맞춰 분수가 물을 뿜는데, 노래 리듬, 멜로디에 따라 다른 물줄기를 볼 수 있다. 정말 볼만한 가치가 있다. 특히 나는 정원코스부터 돌고 그다음 궁전코스를 돌았는데, 이것은 매우 탁월한 선택이었다. 정원은 예쁘고, 재미있는데 궁전은 그냥 화려한 베르사유 궁전 내부를 보는 것으로 끝났다. 만약 베르사유 궁전을 간다면 정원은 꼭 가길 바란다.

스위스 > 인터라켄 여행기.

내가 가장 좋아했던 곳. 런던과 파리의 빠듯한 일정에 지친 내가 재충전을 할 수 있던 곳이다. 여기가 아니었다면 여행이 너무 힘들었을 것 같다. 공기도 맑고, 거리는 깨끗하고 한국인이 많다. 융프라우는 사실 저혈압이 있어서 등반을 할지 고민을 많이 했던 곳이다. 생각만큼 고산증은 오지 않았고, 올라가서의 경치는 아름다웠다. 특히 정상에서 먹는 컵라면은 내 생에 먹은 컵라면 중 최고의 맛이었다. 이 융프라우를 등반하는데는 한화로 약 24만원이 드는데, ISEC에서 융프라우 할인쿠폰을 받으면 싸게 이용할 수 있다.

독일 > 뮌헨 여행기.

피자가 정말 맛있었던 곳이다. 이태리피자보다 뮌헨의 독일피자가 더 맛있었다. 맥주의 도시인 만큼 술안주인 돼지족발이나 피자 등이 참 맛있는 곳이다. 뮌헨에서 따로 박물관을 방문하지는 않았지만, 박물관의 경우 학생할인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내가 국제학생증을 이용했던 것은 바로, 호스텔에서 이다. 사물함 디포짓을 맡기던가 아니면 신분증을 내라고 했다. 이때 국제학생증을 내서 디포짓을 따로 지출하지도 않고, 편리했다.

오스트리아 > 비엔나 여행기.

기대하지 않고 갔지만, 상대적인 만족도는 최고였던 곳. 독일계 인종이 많아서인지 길거리가 독일처럼 깔끔했다. 지하철도 깔끔하고, 이동하기 편리하게 되어 있었다. 비엔나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정원과 클림트. 화려하고 너무 커다란 베르사유 정원보다 길을 가다보면 보이는 비엔나의 정원과 쉴베른 성의 정원이 나는 더 좋았다.

벨레델레 미술관: 바티칸 박물관과 함께, 가장 그림을 재밌게 봤던 곳은 벨레델레 미술관이었다. 유럽에서 본 미술관 중에서는 내게 최고의 미술관이었다. 내가 좋아하는 정물화도 많았고, 특히나 클림트. 원래 14유로인데, 학생할인을 받아 약 10유로에 관람할 수 있었다. 클림트의 대작 키스는 꼭 실제로 보기를 바란다. 10유로가 절대 아깝지 않다. 이 그림 한 장을 보려고 내는 돈이라도 아깝지가 않다. 우리가 흔히 보는 클림트의 키스 그림도 아름답지만, 실제로 보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그림자체가 거대하며, 사진으로는 담아낼 수 없는 화려한 색채. 꼭 실제로 보기를 바란다.

오스트리아 > 짤츠부르크와 할슈타트 여행기

유럽에서 내가 가장 좋아했던 곳, 할슈타트. 할슈타트로 가서 하루 머물러도 되지만, 짐이 많아 잘츠에서 지내고, 할슈타트를 당일치기로 다녀왔다. 할슈타트는 호수마을로 꼭 한번 가보기를 바란다. 정말 아름답다. 잘츠부르크에서 할슈타트 가는길에 벌어지는 기차에서의 풍경. 어느 나라 출신이든 관계 없이 다들 창문으로 달려가 셔터를 눌렀다. 정말 아름답다.

이탈리아 > 베네치아 여행기

물의 도시 베네치아. 다들 아는 말일 것이다. 물의 도시라서 아름답기도 하지만, 이동수단으로 수상 버스를 이용해야 한다. 이 수상버스 비용이 결코 저렴하지는 않다. 나는 2박 3일을 머물러서 72시간 권을 사야 했다. 이는 35유로. 하지만 ROLLING VENICE CARD를 국제학생증을 소지한 학생이면 4유로에 구매할 수 있다. 그리고 이 카드가 있으면 72시간 권을 18유로에 구매할 수 있다. 즉 35 유로짜리 72시간 권을 22유로에 구매할 수 있는 것이다. 내가 가장 국제학생증을 사고 뿌듯했던 순간이었다.

참고로 (1회권(1시간) : 7 유로, 12시간권 : 18 유로, 24시간권 : 20 유로 , 36시간권: 25 유로, 48시간권 : 30 유로 , 72시간권 : 35 유로, 7일권 : 50 유로)

이탈리아 > 로마 여행기

바티칸은 투어를 이용해서 여행을 하였다. 돈이 아깝지 않았던 바티칸 투어. 아마 그냥 바티칸 박물관을 갔다면, <멋있네>, 혹은 <예쁘다. 잘그렸다> 하고 나왔을 것이다. 투어를 들으면서 서양 미술의 역사에 대해 다시 알게 되었다. 미술에 대한 지식이 없고, 역사를 지루해 하는 나도 흥미진진하게 설명을 들으며, 재미있게 관람을 하고 나왔다. 박물관 특히 회화관을 관람할때만큼은 많이 걷고, 서있었지만, 힘들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그만큼 투어를 한다면 정말 재미있게 관람하고 나올 수 있는 곳이다. 투어를 할 때 학생증을 가져오지 않은 학생들은 애를 먹었다. 어른은 15유로, 학생은 8유로. 거의 2배나 차이 나는 가격이기 때문이다. 꼭 국제학생증 ISEC를 가져가길 바란다.

당부의 말.

국제학생증을 만들면 좋다 라는 말은 다들 들어봤겠지만, 과연 만사천원 정도를 내고 그만큼 혜택을 볼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다들 해보실 것이다. 사실 신분증으로 대신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긴 하지만, 이태리에 가기 전까지는 이것밖에 할인을 받지 못할거면 왜 만들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이태리에서만 20유로를 아끼면서 정말 탁월한 선택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다들 이 도시에서 이거 하나는 꼭 가야지 하는 박물관이나 미술관만 들렸는데도 거의 4만원 이상의 돈을 절약할 수 있었다. 만약 여기에 다른 박물관이나 미술관에 관심이 많은 분이라면 더 큰 돈을 절약할 수 있을 것이다. 또, 오디오 가이드를 들을 때나, 락커룸에 보관할 때 신분증으로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으니 유럽 여행을 간다면 꼭 국제학생증을 만들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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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0T11:39:38+09:00